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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 - '사시'
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7:49 조회 2,316회

사시란, 흔희 사팔뜨기라 불리며 두 눈의 시선이 한곳을 응시하지 못하고 한쪽 눈이 안쪽으로 모이거나, 바깥쪽으로 벌어지거나 또는 위아래로 틀어져있는 경우를 말한다.

 

사시의 종류로는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 마비사시, 가성사시가 있다.

 

내사사시는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것으로 조절내사시와 비조절내사시로 나뉜다.

 

조절내사시의 경우 굴절이상(원시)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부분 안경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비조절내사시의 경우 유아내사시와 비조절내사시로 나누며, 굴절이상과는 상관이 없다. 유아내사시는 선천내사시로 생후 6개월 이전에 발생하는 내사시로 치료방법은 수술이다. 생후 6개월 이후에 나타나는 비조절내사시는 유아때 한쪽 눈의 시력이 상실된 경우와 백내장, 시신경질환, 외상등의 장애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으나 원인불명도 많다.

 

외사시는 눈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증상으로 간헐외사시와 외사시로 나눌 수 있다. 간헐외사시는 간헐적으로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증상으로 동양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시이며 대개 2~3세 이후에 나타난다. 피로할때나 멍하게 있을 때 한쪽 눈이 귀쪽으로 돌아가는 증상을 나타낸다. 간헐외사시의 경우 햇빛이 비치는 밝은 날 밖에서 한쪽 눈을 감거나 몹시 눈을 부셔한다. 시력은 좋은편이며, 사시가 발생하는 눈의 약시 발생빈도도 적다.

 

외사시는 간헐외사시보다 발생빈도가 낮다. 대부분 간헐외사시가 진행되어 외사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직사시는 상사시와 하사시로 나눌 수 있다. 한쪽눈이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돌아가는 사시이다.

 

가성사시는 외간상 사시인것 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사시가 아닌것을 뜻한다. 특히 동양인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얼굴의 코를 중심으로 양쪽눈이 시작되는 눈꺼풀 사이가 멀어 피부가 코쪽 흰자를 가리므로 눈의 까만 동자가 안쪽으로 몰려 보이게 된다. 이는 성장하면서, 콧대가 서고 얼굴의 살이 빠지면 없어지므로 치료가 필요 없다.

 

마비사시는 눈의 외안근 마비로 사시가 생기는 것으로 외안근을 지배하는 3, 4, 6번 뇌신경의 마비에 의하여 발생한다.

 

사시치료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사시로 인하여 시력과 입체시가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 두 번째는 눈의 위치를 똑바로 하여 외관상으로 보기 좋게 하는 것이다. 사시의 치료로는 비수술적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근시과교정, 굴절이상교정, 가림치료 등이 있다. 사시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어린나이에 발견할수록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시의 경우 수술을 시행한다고 완치 되는것은 아니다. 사시수술후 발생될 수 있는 합병증과 경과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사시수술후 안구운동중추가 불완전하므로 시간이 흐른 뒤 사시가 재발할 수 있고, 안구가 1차수술로 정위로 맞추어 질 수 있는 확률은 약 70%이다. 사시 수술의 경우 2, 3차에 결친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다른 수술에 비하여 많다.

2. 수술직후 복시가 생길 수 있으며, 대부분 가림치료로 1~3개월 정도 경과를 보다가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기도 한다.

3. 사시수술의 경우 부족교정이 될 수 있으며, 부족교정의 양과 형태를 관찰하다가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4. 부족교정의 반대로 과교정이 될 수도 있다. 수술 후 어느 정도 과교정이 되었다가 정위로 돌아가나 드물게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다.

5. 사시가 재발이 될 수 있다. 사시의 경우 양쪽 눈의 균현이 깨지면 언제나 재발이 가능하며, 수술 후에도 주기적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외래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등이 계속 변화는 시기이므로 주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6. 잠복사시가 발현될 수 있다. 수술로 교정한 후 새로운 잠복사시가 발현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다.

7. 감염이 될 수 있다. 수술 후 1주일 까지는 눈에 물이 들어가서는 절대 안 된다. 상처가 아물기 전에 균이 들어가면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수술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약점안을 잘 하여야 한다.

8. 드물게 공막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안근을 봉합할 때 드물게 안구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나 드물게 망막천공 및 망막박리가 생길 수 있고, 균이 들어가 안내염이 발생되면 치료가 길어지고 실명의 위험도 있지만 매우 드문 합병증이다.
9. 안근(근육)이 접합부위에 떨어질 수도 있다. 수술초기에 드물게 재 접합한 안근이 근막만 남기고 떨어져 안구 뒤로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이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10. 사시 수술 후 눈의 충혈과 이물감은 약 2주간 지속될 수 있으며, 약 한달이 지나면 일생생활이 가능해지도록 회복된다.

 

간혹 사시수술을 하면 시력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환자나 보호자 있는데 사시수술을 한다고 하여 나빴던 시력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기존에 존재하던 약시의 경우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재발이 많은 질환으로 일정기간은 주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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