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 - "녹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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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8:53 조회 1,98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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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우리나라 실명의 3대요인중의 하나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자각증상없이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정상안압(10~21mmHg)보다 높은 안압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을 받아 시력과 시야 손상이 초래되는 질환으로 정의하였으나, 최근에는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과 시야에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행성 시신경병증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녹내장의 가장 큰 특성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못느끼다가 시신경손상의 진행이 많이된 말기에 가서야 비로소 이상을 느끼게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눈속의 안압은 눈 속의 물(방수)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방수란, 눈 밖에 눈을 매끄럽게 적셔주는 눈물과 다른것으로, 안구의 앞부분인 각막과 수정체 사이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액체로서 모양체에서 만들어져 섬유주의 조직을 통해 눈의 바깥으로 배출된다. 방수는 우리의 눈안에서 계속 순환하며, 수정체와 각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도 함께 하고있다. 또한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눈이 정상적인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활도 한다. 이러한 방수가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출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면 안압이 높아지게 되고,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 및 시신경 유두에 손상이 오게 된다. 그래서 안압은 녹내장을 진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척도중에 하나이다.
녹내장을 진단하기에 앞서 다음의 검사를 시행하게된다. 우선 첫번째로 안압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1차적으로 비접촉안압계를 사용하여 안압을 측정하며, 이상발견시 눈에 마취 안약을 점안한 후 골드만안압계를 이용하여 정확한 안압을 측정한다. 두번째로 시신경 검사를 실시하며 시신경촬영 및 분석장비들을 이용하여 눈 속의 시신경을 사진을 찍어 검사를 실시 하게 된다. 세번째로는 시야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시야검사장비에 정면을 주시한채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지 여부를 한쪽눈씩 검사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눈에 방수가 빠져나가는 섬유주 부근을 전방각경이라는 렌즈를 이용하여 전방각경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녹내장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다.
1. 개방각 녹내장 : 녹내장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안압이 21mmHg이상으로 상승되고, 자각증상이 없이 서서히 진행되어 환자가 자각증상을 느낄시에는 진행단계가 말기가 대부분이다.
2. 급성폐쇄각 녹내장 : 방수의 배출구가 막혀 안압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안통과 두통을 동반하며, 구토와 함께 눈이 충혈된다. 또한 높은 안압으로 인하여 각막이 부어서 시력이 갑작스럽게 저하된다. 급성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응급조치가 필요하며,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느냐에 따라서 그 예후가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3. 선천성 녹내장 : 태아 시기에 방수유출로가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신생아의 눈이 지나치게 크거나 검은 동자가 맑지 않으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에 의심되는 질환이다.
4. 정상안압 녹내장 :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내장의 형태로 안압은 정상이나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과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경우에도 안압을 더 낮추어야 시신경 손상을 막을 수 있다.
5. 속발성 녹내장
다음으로는 녹내장의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녹내장의 치료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녹내장 환자의 경우 다음사항을 주의하여야 한다.
1. 갑작스럽게 눈에 통증이 오거나 충혈이 될 경우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2. 목을 압박하는 넥타이의 착용을 가급적 삼가하고, 몸을 압박하는 의상은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다량의 물, 커피, 차 등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는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어두운곳에서 장시간의 영화, TV, 독서 등도 피해야 한다. 5. 술, 담배를 끊고, 감정의 동요로 영향을 받기 쉬운 질환으로 스트레스 받는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하므로 환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찌하지 못하는상태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녹내장의 치료 목적은 앞으로 더 시신경이 죽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1회 정도는 안과에서 녹내장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치료를 받을 경우에 일생동안 필요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