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 - "눈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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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7:56 조회 2,27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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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7월이 되면 매년 되풀이 되는 장마가 시작된다. 매년 장마가 되풀이 되듯이 안과에서도 매년 장마철이 되면 어김없이 눈병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눈병은 1년 내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유독 여름에 극성을 부리는 이유와 증상,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우선, 유행하는 눈병은 전문 안과 용어로 유행성각결막염이라 한다. 특히 여름철에 유행성각결막염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유행성각결막염의 원인균인 아데노바이러스의 적합한 번식환경인 고온다습한 날씨가 여름철 장마로인하여 유지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유행석각결막염은 한쪽눈에서 시작하여 양쪽눈 모두 발병하게 되며.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충혈, 중등도의 동통이 있고 눈물이 많이 나온다. 환자의 약 50%정도가 결막염 발병 후 각막의 중심부에 발병한 상피 각막염으로 인하여 5~14일 사이에 눈부심을 호소한다. 잠복기는 약 1주일정도 이며, 발병증상으로는 갑자기 눈이 빨개지며,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껄끄럽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이 부시고, 침침해 진다.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발병 후 2주정도까지 전염성이 있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며, 어른은 눈에 국한되어 나타나나 어린아이의 경우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합병증으로 각막상피하 침윤, 진성막/가성막, 실모양 각막염, 각막 미란 등이 올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병되는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표층각막염 증세가 있을 때는 스테로이드제제 점안약을 사용할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여 직접 또는 간접접촉으로 전염되므로 치료보다는 전염의 예방이 더 중요하다. 예방의 방법으로는 아래와 같다.
1. 눈병환자와는 접촉을 삼가하고, 눈병환자가 만진 물건을 접촉하지 않아야한다.
2. 가족 중에 눈병환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수건과, 세면대를 별도로 사용하여야 한다.
3. 외출 시에는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눈은 절대로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시설 이용을 삼가한다.
5. 아이들의 경우 공원이나 놀이공원 등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에 물놀이를 삼가하여야 한다.
6. 가장 중요한것은 손을 비누로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눈병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안과의 경우 병원의사나 병원직원들이 눈병에 전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대부분 눈병환자들과의 1차 접촉은 손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는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7~8월이 되면 눈병대란이 예상된다. 주변사람이나 혹은 가족들이 눈병에 전염되었다 하더라도, 위의 예방법을 충실히 시행하면 눈병 전염 가능성이 희박해 질 수 있으므로 숙지하는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