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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 - "여름철 눈병 미리알고 대처하자"
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8:51 조회 2,417회

여름 휴가의 계절 7월이 다가오고 있다.. 현대인들의 7월은 재미있고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여름휴가를 계획한다. 그러나 안과에서는 7월과 8월은 눈병 대란의 달로 기억하게 된다. 
이유인 즉슨 7, 8월이 되면 고온다습한 날씨때문에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변가나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전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철 눈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으로 눈병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대표적인 눈병으로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Epidemic Kerato Conjunctivitis)은 여름철에 유행하는 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결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을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하며, 흔히 약자로 EKC라고도 한다.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전염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예방이 어렵고, 원인이 바이러스라 효과적인 치료 방법마저 없다. 잠복기는 접촉 후 5일 내지 7일이다.

 

급성출혈성 결막염(Acute hemorrhagic conjunctivitis)은 흔히 수영장눈병, 아폴로눈병이라 부르기도 한다. 
엔테로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결막염으로 유행성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며, 잠복기는 접촉 후 5일 내지 7일이다. 
유행성결막염의 증상은 갑자기 눈이 빨개지며,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껄끄럽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이 부시고, 침침해 진다. 
어린 아이들에서는 귀와 턱 밑에 있는 임파선이 부어서 통증을 느끼며 감기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자 그럼, 이렇게 우리눈을 피곤하게하는 유행성 결막염의 예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1. 
눈병에 결린 환자와는 접촉을 삼가하여야한다. 
2. 
가족 중에 눈병환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수건과, 세면대를 별도로 사용하여야 한다. 
3. 
눈병환자가 만진 물건을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4. 
외출 시에는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눈은 절대로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눈병에 결렸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안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시설 이용을 삼가한다. 
대부분 유행성결막염은 2~4주 치료하면 큰 합병증 없이 낫는다. 
다만 세균이나 곰팡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에 의한 눈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 다른 눈병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안과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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