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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녹내장"
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5:50 조회 2,040회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눈에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 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이 죽어감에 따라 시야가 감소하게 되고 점차 진행이 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시신경에 장애가 오도록 하는 원인 가운데서는 안압이 중요한 역활은 담당하고 있다.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의 내부에서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를 안압이라고 한다. 안압은 주로 방수(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에 의해 결정되며.

방수는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생성되며,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갖는다. 만약 이 방수유출로에서 방수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녹내장의 발생 원인이 된다.

녹내장의 종류

1. 개방각 녹내장 눈의 방수 유출로가 점진적으로 망가지면서 진행이 서서히 되는 가장 흔한 녹내장이다. 안압이 높으나 자각증세가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겉으로는 정상처럼 보이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급기야 실명하게된다.

2. 폐쇄각 녹내장 대부분 급성으로 발병하는 녹내장으로 방수유출로가 갑자기 막혀 안압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오심, 구토, 안통, 두통등을 호소하게 되며, 시력도 갑자기 떨어지게 되므로 응급조치가 필요한 녹내장이다.

3. 속발성 녹내장 눈의 외상, 염증, 종양이나 오래된 백내장 및 당뇨병 등에 의해 생기는 녹내장으로, 치료방법은 녹내장을 유발한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그 원인에 관계없이 방치하게 되면 실명까지 이르게 된다.

4.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이 높지 않고 정상수준인데도 시신경이 망가져 시야와 시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역시 안압을 더욱 낮추어야만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5. 선천성 녹내장 태아 시기에 방수유출로가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신생아의 눈이 지나치게 크거나 검은 동자가 맑지 않으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에 의심되는 질환이다.

녹내장의 진단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먼저 안압을 측정하여 검안경으로 눈속의 시신경을 관찰하여 녹내장이 의심되면 시야검사를 통하여 녹내장을 진단하게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시야를 측정하는 첨단의료기가 개발되어 시야 손상여부를 훨씬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단지 안압이 높다하여 모두 녹내장은 아니며 시야검사에서 정상이면 이를 고안압증이라하고,

이때는 정기적으로 시야검사를 하여 녹내장으로 진행하는지를 경과 관찰하고 만약 녹내장으로 진행되면 이 때부터 안압하강제를 점안하여 안압을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급성녹내장인 경우는 심한 안통,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며 통증때문에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 눈병이 아니고 뇌질환이나 위장질환으로 잘못 알고 내과치료를

하다가 귀중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시력을 잃는 불행한 사례도 볼 수 있다. 안과의사의 응급처치가 12시간 이내에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

이런 급성 녹내장은 심한 증세때문에 조기에 발견되므로 시력이나 시야가 오히려 보존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의 치료

1. 약물요법 크게 점안약과 내복약이 있으며, 보통 1-3종류의 약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각각의 점안약을 최소한 5분 간격을 두고 점안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한 종류의 약이 한 방울만 눈에 정확히 들어가면 안약의 양은 충분하다. 또 거르지 않고 지시대로 정확히 점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레이저 요법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레이저 치료방법이 다르다. 난치성 녹내장의 경우 모양체 광응고술을 시행하여 효과적으로 안압을 조절할 수 있으나 모든 녹내장에 레이저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3. 여과 수술 기존의 방수유출로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다른 방수유출로를 눈 속에 만들어 안압을 조절하게 한다. 때에 따라 방수유출을 돕는 관을 눈 속에 넣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한번 죽은 신경을 회복시킬 수 없다.

치료의 목적은 앞으로 더 시신경이 죽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며,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1회 정도는 안과에서 녹내장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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