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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노인성 안질환-1"
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5:43 조회 2,134회

노인성 안질환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신체의 변화에 의하여 필연적으로 여러 가지 병이 생긴다. 눈에 생기는 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번째 눈물흘림이 있다. 눈물은 지속성눈물과 자극성 눈물로 나눌 수 있는데 자극성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것은 나이가 들면 눈물이 배출되는 기능이 저하되고 또 지속성눈물에 의한 눈물층이 불안정해져서 자극성 눈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눈물이 눈에서 빠져나가는 경로를 간단히 알아보면 안검연의 코쪽으로 누점에서부터 누소관, 누낭, 비루관을 통하여 코로 내려가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 이런 눈물이 내려가는 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눈물이 나게 된다.

관이 막힌 경우 부지법으로 뚫어줄 수가 있지만 대부분 다시 막히게 되고 여러 번 부지법을 시행할 경우 이것에 의한 손상으로 눈물길이 더욱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부지법은 한 번 정도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고 계속 증상이 있으면 눈물길에 관을 끼워 놓는 치료를 하거나 눈물길을 새로 만드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또 눈물이 누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누낭에 음압이 형성되야 하는데 이것은 안륜근의 기능이 정상이어야 가능하다. 나이가 들면 안륜근의 기능도 저하되므로 저절한 음압이 형성되지 않아서 누낭으로 눈물을 빨아들이지 못하여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또한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지속성눈물이 줄어들어서 눈을 잘 보호해주지 못하면 자극성 눈물이 더욱 많이 나온다. 이럴 경우에는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도 인공누액을 넣어주어야만 눈물이 많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밖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줄여줄 수 있는 보안경을 착용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도 있다. 두번째 백내장이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에 비유할 수 있는데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것을 수정체라고 한다.

이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서 빛이 안구 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한다.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노화현상에 의해 50세가 넘으면 대부분 백내장이 진행하게 된다.

백내장이 생기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게 된다.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너무 오래 제거하지 않고 두면 합병증으로 녹내장이 발생하여 심한 통증과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백내장의 치료는 일상 생활에

불편이 없을 경우 진행을 억제하는 점안약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이미 발생한 백내장을 약으로 제거할 수는 없으며 불편할 경우에는 수술로 백내장이 발생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밖에 없다.

현재 수술은 각막에 3 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만든 후 이곳을 통하여 초음파유화기를 넣어서 수정체를 제거하고 접형인공수정체를 넣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수술했을 경우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그래서 이전에는 백내장 수술후 일주일 정도 입원하여 치료받아야 했으나 현재에는 당일 입원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물론 수술을 일정기간동안 통원치료는 받아야 하고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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