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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 - "눈병과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지키자"
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6:37 조회 2,115회

계속되는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 눈에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이 손님의 정체는 바로 눈병이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에 피서를 즐기고 돌아오면 어김없이 눈병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눈병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지며, 눈병의 잠복기가 4일에서 7일 정도로 휴가를 갔다오고 난 후에 증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눈병으로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급성출혈성결막염보다는 유행성각결막염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여름철에 유행하는 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처음에는 한쪽눈에 시작되어 양쪽눈으로 확산되며,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다. 발병 초기에는 충혈, 눈물이 많이 나온다.
환자의 약 50%정도가 결막염 발병 후 5~14일 사이에 눈부심을 호소한다. 잠복기는 약 1주일정도 이며,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발병증상으로는 갑자기 눈이 빨개지며,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껄끄럽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이 부시고, 침침해 진다.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매우 높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며, 어른은 눈에 국한되어 나타나나 어린아이의 경우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합병증으로 각막상피하 침윤, 진성막/가성막, 실모양 각막염, 각막 미란 등이 올 수 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흔히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시기와 발생시기가 비슷하여 아폴로눈병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엔테로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결막염으로 갑작스런 동통, 이물감, 눈부심, 다량의 눈물흘림이며, 타각증상으로는 결막충혈, 눈꺼풀종창, 결막하출혈, 결막여포를 볼 수 있고 때로는 결막부종도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는 접촉 후 2~3일이다.

자 그럼, 이렇게 우리눈을 피곤하게하는 유행성 결막염의 예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1. 눈병에 결린 환자와는 접촉을 삼가하여야한다.
2. 가족 중에 눈병환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수건과, 세면대를 별도로 사용하여야 한다.
3. 눈병환자가 만진 물건을 접촉했을 경우 즉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4.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시설 이용을 삼가한다.
5. 아이들의 경우 공원이나 놀이공원 등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에 물놀이를 삼가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손을 비누로 자주 씻는것이다. 눈병이 유행할때 정작 많은 눈병환자들이 찾는 안과에는 눈병에 걸린 직원이나 의사들을 보기 힘들것이다. 이는 환자 접촉 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기 때문이다.
대부분 유행성결막염은 2~4주 치료하면 큰 합병증 없이 낫지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니 눈병에 걸리면 안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눈병이 유행할 시기는 대부분 강한 폭염에 시달린다. 이때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하는것이 중요하다.
햇빛이 강할때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하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글라스의 경우 90%이상의 자외선차단효과가 있다.
흔희 렌즈색이 진하면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알고있는 상식이다. 선글라스의 구입시에는 반듯이 선글라스 렌즈에 자외선 차단코팅 유무를 반듯이 확인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도 일반 어린이 안경테에 자외선차단 렌즈를 맞추어 낄 수 있으므로 햇볕이 강한날에는 선글라스를 끼워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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