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 - "콘택트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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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8:52 조회 2,389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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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 렌즈는 근시나 난시 또는 원시와 같은 시력이상이 있을 때 눈의 각막에 부착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를 말한다. 콘택트 렌즈의 종류에는 재질에 따라 딱딱한 하드렌즈와 부드러운 소프트렌즈가 있다. 하드렌즈에는 산소가 잘 투과되는 RGP렌즈가 있고, 렌즈 디자인에 따라 구면렌즈, 비구면렌즈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소프트렌즈에는 매일착용렌즈, 연속착용렌즈와 일회용 렌즈rk 있다.
RGP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높아 눈의 손상이 적고 합병증 발생이 적으며, 렌즈의 수명이 길며, 난시의 교정효과가 좋은 장점이 있으며, 소프트렌즈의 경우 착용감이 좋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RGP렌즈는 실리콘과 불소화합물로서 산소 투과가 활발하고 눈물 순환이 원활하므로 부작용 없이 연속적으로 착용이 가능하며 소프트렌즈를 착용하였을시 나타나는 충혈이나 각막염 같은 부작용이 잘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사람마다 눈의 구조와 생리적 특성이 모두 다르므로 어떤 콘택트렌즈가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우리 눈은 공기중에 있는 산소와 눈물로부터 많은 영양을 섭취하고 있으나 콘택트렌즈 착용은 이러한 기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안과에 반문하여 눈의 크기, 눈물의 양, 각막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 한 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소투과가 높은 RGP렌즈의 경우 처음 착용할 시 자극감 및 이물감이 있게 되는데 눈 깜박임 운동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고 렌즈의 중심잡기와 원활한 눈물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으로는 사람에 따라서 이물감, 눈의 충혈 또는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각막에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아플 수 있다. 심한경우에는 각막염 또는 각막궤양이 발생하여 시력의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구매전 철저한 안과검사 시행와 착용후 정기적인 검진 또한 중요하다.
콘택트렌즈의 관리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렌즈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매일 자기전에 렌즈를 빼서 세척하고 렌즈보관통에 깨끗이 보관하였다가 다음날 착용하여야 한다. 렌즈의 소독과 세척을 게을리 하면 눈속에 있는 단백질이나 분비물이 렌즈에 침착되고, 세균이 번식하여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렌즈 세척방법으로는 렌즈를 빼내고 바로 세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를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후 렌즈 전용 세척액을 렌즈 위에 3~4방을 떨어 뜨린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렌즈의 안쪽을 한 방향으로 20초 정도 문지른 후 렌즈의 안쪽을 손가락으로 지탱하고 렌즈의 바깥쪽을 손바닥에 문지른 후 식염수로 세척액을 완전히 씻어 내면 된다.
콘택트렌즈는 눈의 시력교정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철저한 눈의 검사, 정확한 처방,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이 이러한 부작용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