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수원이안과 의학칼럼 - "가정의달 안과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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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이안과 작성일 18-07-25 18:18 조회 2,135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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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대게 가정의 달이라 해서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에게 선물을, 어린이날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동산이나 나들이를 많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에는 매년 해왔던 이런 연례행사대신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안과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간단한 기본검진으로도 안질환 이나 자녀들의 시력이상 유무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실명의 주된 요인인 녹내장이나 황반변성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안과에서 기본진료를 실시하게 되면 가장먼저 접하는 검사가 시력검사이다. 시력검사를 통하여 아이들의 시력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시력이 잘 안나오는 아이들의 경우 안경을 씌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때 교정시력이 1.0이 안나오는 아이들은 약시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듯이 적절한 처방과 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시력검사이후 안압을 체크하게 되는데 이때 정상 안압보다 높게 측정되는 경우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녹내장의 경우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서 시신경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이 죽어감에 따라 시야가 감소하게 되며, 주변시야부터 감소하게 되어 일상생활에서는 주변시야를 이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므로 말기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게 되는 아주 무서운 질환이다. 안압검사 후 특수카메라를 이용하여 우리 눈의 망막을 촬영하게 된다. 우리 눈속에 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하는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우리 눈의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시력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황반변성은 황반의 형태와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시력이 감소 또는 상실되는 질환이다. 망막검사 후에 황반변성의 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의 간단한 검사가 끝나면 안과용 현미경을 통하여 외안부 진료를 받게 된다. 외안부 진료에서는 결막염이나 백내장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백내장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우리 눈의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여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백내장의 경우 수술을 통하여 치료를 할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검사와 진료를 통하여 안과질환을 검사할 수 있으며, 안과치료 특성상 조기발견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어린이의 경우 만4세이상이 되면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안과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성인의 경우에도 1년에 한번씩을 정기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